<아침 바다를 보며>
날씨가 무더우면 하늘색도 바다에 물빛도 변하는,
수평선 저 너머 새털구름 두둥실 솟아올라 다가오는 모습
비렁길 절벽에는 파도가 출렁격정으로 소리치며 부서진다
더위도 지쳐서 바위틈마다잠시 숨어서 안식을 취할까?
세월 속에 사연을 풀고 싶어 부서지는 진혼굿 여는 걸까
수없이 산산이 부서져 버리면삼복의 무더위도 물러가려나,
파도는 수만 마리 고래 등처럼푸른 바다 위를 浮遊 하고 있다
가마솥 끓어나는 도시의 공간을 게릴라 침투 식 더위 몰아내려,
푸른 파도가 가슴을 파고든다바다는 육지가 그리워 울부짖고,
에어컨 냉방 중인 두 평 반 공간 나 홀로 TV 삼매경, 바다가 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