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 스위시 작품방

울집꽃

썬애연 2016. 8. 14. 12:18


무심히 떠가는 흰 구름을 보고어떤 이는 꽃 같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새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두고어떤 이는 빠르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느리다고 말한다.

세월의 흐름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빌려 쓰는 인생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시빌려 쓸 뿐입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영혼과 업보뿐입니다.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나의 재산입니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빌려 쓰는 것이니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빌려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가지려고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많이 가지려고 욕심 부리다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모두가 내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베풀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을
모두 놓아버립시다.
나 자신마저도 놓아버립시다.

모두 놓아버리고 나면 마음은
비워질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빈 마음속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그것들은 이제 모두 내 것입니다. 


~사람도 떠나는데~  우정/김인숙

그까짓 재산쯤이야 예서무얼 더 바라랴.
엇그제 푸르러서 청년으로 알았는데

뭐 그리 바쁘셧을까 뒤가밟혀 어이갔나
팔순넘은 노부모에 짝 못지운 두 남매

친구는 눈물이말라 통곡마져 못하더라
별리는 너무 아파라 문지방 너머 저승이다

오이도 앞 바다에 내 가슴앓이 다 버렸다
한마디 말도못하고 사람이 떠나는데

그까짓 재산쯤이야 예서무얼 더 바라랴.


[묵은장맛 중년사랑]


부르면 대답하는 사이.
?
힘들고 어려울때 너털웃음으로 다가와
슬며시 어깨 내려?
기댈 수 있게 배려하는 사이.
?
운동 삼아 근처 공원,산책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발맞춰 걷고 격려하며 만보 걷기 하는 사이.
?
드라마 함께 보며웃고. 화내고, 눈물 흘리고
불륜 장면일때 얼굴 한번 쳐다보면
"나는 아니야." 하는 사이.

?

잠 못 자고 뒤척일 때살며시 이불 덮어주며
토닥토닥 잠재워 주는 사랑.

 

       좋은글 중에서...썬애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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