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방(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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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애연 2015. 4. 10. 20:10

    벚꽃이 지던 새벽이면 & 이 재복 햇살 창공에 질펀하면 간밤에 춘몽이 도적질한 영화가 눈을 멀게 한다. 살며 지나며 수없이 등지는 것이 어디 일상뿐이랴 꽃비로 휘날리는 바람결에 칠일간의 흔들림이 무상하여 새하얗게 등지는 것을 싸리다발 다 닳도록 흔적 지우는 소쇄 아침을 여는 새소리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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